화재 원인과 통계
전기장판(전기요, 전기매트) 화재를 막으려면 켜 둔 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열선이 접히거나 눌리지 않게 쓰고, 오래된 제품은 점검과 리콜 조회를 한 뒤 쓰면 됩니다. 공개된 화재 통계에서 원인이 이 순서로 많았습니다.
행정안전부가 2024년 11월 국가화재정보센터·소방청 자료로 밝힌 바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간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으로 난 화재는 1,403건이었고 21명이 숨지고 142명이 다쳤습니다. 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았고, 전기장판 화재의 44%가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기기 사용 부주의로 난 전기장판 화재는 2021년 54건에서 2022년 102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2023년 12월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로 밝힌 바로는, 2018년부터 5년간 전열기 화재 2,390건 가운데 전기장판 화재가 1,179건이었습니다. 12월과 1월에 난 전열기 화재가 994건으로 전체의 42%였습니다. 전열기 화재 원인은 부주의 45%, 전기적 요인 31%, 기계적 요인 19% 순이었습니다. 소방청이 2026년 1월 안내한 최근 5년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 원인도 부주의 50.8%, 전기적 요인 23%, 기계적 요인 10.4%로 부주의가 가장 많았습니다.
확인할 것: 우리 집 전기장판에 켜 둔 채 자리를 비우는 일(부주의), 접히거나 눌린 곳(전기적 요인), 오래 보관한 제품(기계적 요인)이 있나요? (원인마다 예/아니오, 출처: 행정안전부 2023.12 자료)
부주의: 켜 둔 채 자리 비우지 않기
행정안전부는 외출 등으로 오래 자리를 비울 때와 다 쓴 뒤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타이머 시간설정 기능으로 중간중간 사용을 멈추라고 안내합니다. 같은 안내는 이불을 겹겹이 덮은 채 전기장판을 쓰지 말라고 합니다.
소방청은 2024년 12월 안내에서 전기장판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추고, 오래 켜 두지 말고, 라텍스 매트 위에서는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12월 공개한 탄소매트 비교정보는 잠자는 동안 저온화상을 막으려면 매트 표면온도를 37℃ 이하로 맞춰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제조사 안내도 비슷합니다. 한 제조사는 전기요 사용상 주의사항에 열에 약한 소재(알러지 방지용 이불, 소파 등) 위에서 쓰지 말고 라텍스·메모리폼 베개와 함께 쓰지 말라고 적고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는 전기요 사양에 15시간 자동 꺼짐 기능을 적고 있습니다.
확인할 것: 쓰는 제품의 사용 설명서나 사양표에 자동 꺼짐 또는 타이머 기능과 그 시간이 적혀 있나요? (예/아니오, 출처: 제조사 사양표, 행정안전부 2024.11 안내)
전기적 요인: 열선 접거나 누르지 않기
행정안전부 2023년 12월 자료는 전열기 화재의 전기적 요인으로 전기 접촉 불량과 내부 열선의 압착·손상을 들었습니다. 같은 자료는 전기장판을 바닥에 까는 부분이 접히지 않게 쓰고, 무거운 물체에 눌리면 내부 열선이 손상돼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안내합니다. 한 제조사도 전기요를 접히거나 구겨진 상태로, 또는 젖은 채로 쓰지 말라고 적고 있습니다.
플러그는 콘센트에 끝까지 밀어 꽂고, 여러 제품을 문어발처럼 꽂으면 과열될 수 있어 위험하다고 같은 자료는 설명합니다. 소방청 2024년 12월 안내는 멀티콘센트를 문어발식으로 쓰지 말고 허용 전력의 80%만 쓰라고 합니다.
확인할 것: 멀티콘센트에 꽂은 기기의 소비전력 합(W)이 멀티콘센트 허용 전력(W) × 0.8 이하인가요? 소비전력이 101W인 전기요(제조사 사양표)라면 합계에 101W를 더해 계산합니다(계산, 80% 기준은 소방청 2024.12 안내).
기계적 요인: 오래된 제품 점검과 리콜 조회
행정안전부 2023년 12월 자료는 노후·과열 같은 기계적 요인을 전열기 화재 원인의 19%로 꼽았습니다. 보관해 두었던 전기장판을 꺼내 쓸 때는 이상이 없는지 살피고, 플러그와 전선, 열선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행정안전부 2024.11 안내).
국가기술표준원은 2022년 12월 온도상승 안전기준에 맞지 않아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매트, 전기장판, 전기방석 등 12개 제품에 리콜명령을 내리면서, 난방용품을 살 때 KC 인증 여부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2025년 12월에는 겨울철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54개 품목 1,119개 제품을 조사해 53개 제품에 리콜명령을 내렸고, 여기에 전기요 2개와 전기방석 2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같은 발표의 공표문을 보면 리콜된 전기요 2개와 전기장판 1개는 모두 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이었고, 열선 온도가 기준(95℃ 이하)을 넘었습니다. 인증번호가 있는 제품도 리콜될 수 있으니 리콜 여부는 따로 찾아봅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공개하고, 리콜 제품을 쓰는 소비자가 해당 사업자를 통해 수리·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확인할 것: 제품안전정보센터나 소비자24의 리콜 제품 정보에서 쓰는 전기장판의 모델명을 찾아봤나요? (예/아니오, 출처: 국가기술표준원 2022.12·2025.12 발표)
한눈에 정리
- 잠자는 동안 켜 둔다면 → 체온과 비슷한 온도, 매트 표면온도 37℃ 이하, 자동 꺼짐이나 타이머 사용
- 외출하거나 다 썼다면 → 전원 끄기
- 침대 매트리스 위에 깐다면 → 접히거나 눌리지 않게 펴서 깔고, 라텍스 매트 위에는 깔지 않기
- 멀티콘센트에 꽂는다면 → 소비전력 합이 허용 전력의 80% 이하인지 계산
- 지난겨울 넣어 둔 제품이라면 → 플러그·전선·열선 점검과 리콜 조회
- 새로 산다면 → KC 인증 여부 확인
참고한 자료
실제 사용 테스트 없이 제조사 스펙과 공개 자료를 비교했습니다.
- 행정안전부, 전기난로·장판 화재 부주의가 최다 (정책브리핑) (2026.10.27 확인)
- 행정안전부, 최근 5년간 전열기 화재 2390건 (정책브리핑) (2026.10.27 확인)
- 소방청, 강력한파에 늘어나는 난방기구 사용, 화재예방도 챙기세요 (정책브리핑) (2026.10.27 확인)
- 소방청, 전기장판, 라텍스 매트 위에서 사용 금지 (정책브리핑) (2026.10.27 확인)
- 한국소비자원, 카본 전기매트 10개 제품 비교정보 제공 (정책브리핑) (2026.10.27 확인)
- 국가기술표준원, 아동용 섬유제품, 학습교구 등 53개 제품 리콜명령 (정책브리핑) (2026.10.27 확인)
- 국가기술표준원, 전기방석, 온열팩 등 57개 제품 리콜명령 (2026.10.27 확인)
- 브루클린웍스, 전기요 상품 정보 (2026.10.27 확인)
- 신일전자, 전기요 제품 상세 정보 (2026.10.27 확인)
변경 기록
- 2026.10.27: 처음 작성